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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수해로 땅에 묻힌 강아지, 어미개의 몸부림에 기적적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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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사입력 2020-08-13

▲ 이천시 율면에서 수해로 땅에 묻힌 강아지 4마리가 슬피 울며 땅을 파고 있던 어미개를 본 주민들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 편집부


“우리 아기 강아지 좀 구해주세요” 어미개의 몸부림에 수해로 땅에 묻힌 지 7~8일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된 어미개와 강아지들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천시 율면에 기록적인 폭우로 산양저수지까지 붕괴된 지난 2일 같은 지역 오성리 마을회관 옆 창고가 무너지는 등 마을 곳곳을 수마가 할퀴고 지나갔다.

 

지난 11일 율면을 중심으로 수해복구 작업이 전개되던 가운데 떠돌이 개가 폭우로 파손된 창고에서 슬피 울며, 땅을 파고 있는 것을 목격한 오성1리 주민들이 땅을 파고, 강아지 2마리를 구조했다.

 

마을 주민들은 7일만에 땅속에서 구조된 강아지 2마리를 어미 개와 함께 울타리에 보호하면서 젖을 먹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다음날 떠돌이 개를 키우기 어렵다고 판단한 마을주민들은 동물보호센터를 통해 어미 개와 강아지 2마리에게 새로운 주인을 찾아주기로 하고 동물보호센터 차량을 불렀다.

 

▲ 이천시 율면에서 수해로 땅에 묻힌 강아지 4마리가 슬피 울며 땅을 파고 있던 어미개를 본 주민들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 편집부



그러나 차량이 사고지점을 지나는 순간 갑자기 차량이 고장이 나서 움직일 수 없게 됐는데 어미 개가 슬피 울었다.

 

몇일 전부터 떠돌이 개가 돌아다니던 것을 목격했던 오성1리 황운주 새마을지도자는 직감적으로 나머지 강아지가 있다는 사실을 직감하고 어미 개를 끌고 사고지점에 다가섰다.

 

그러자 어미 개가 슬피 울면서 땅을 헤치고 땅에 묻혔던 강아지가 낑낑거리는 소리를 내서 1마리의 강아지를 사고 8일 만에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어미 개가 떠나지 않고 또다시 슬피 울면서 땅을 헤치고 있어 황 지도자는 자원봉사자들을 불러 흙더미를 파헤쳐 나머지 강아지 1마리도 극적으로 구조했다.

 

황운주 지도자는 “전날 구한 강아지와 어미 개를 동물병원에 보내려는 순간 차량이 고장나고 어미개가 슬피 울자 새끼 강아지가 낑낑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며 “어미 개의 모성이 차량을 고장 내서 8일만에 새끼 강아지를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마을주민들은 구조된 떠돌이 어미 개와 강아지 4마리를 보호하다 위더스 동물보호센터에 인계하고 새로운 주인을 찾아준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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